‘인크레더블 2 (Incredibles 2, 2018)’는 2004년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의 후속작으로, 슈퍼히어로 가족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브래드 버드(Brad Bird)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아, 전편의 감동과 액션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으며, 픽사 특유의 정교한 애니메이션 기술과 감각적인 연출, 가족애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가 돋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크레더블 2’의 줄거리, 추천 포인트, 그리고 영화를 본 관객들의 감상평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가족과 슈퍼히어로의 완벽한 조합, '인크레더블 2'의 줄거리
영화는 1편의 엔딩 직후, ‘언더마이너(Underminer)’와의 전투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파 가족(미스터 인크레더블, 일라스티걸, 바이올렛, 대시, 잭잭)은 슈퍼히어로 활동을 금지하는 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도시를 구하기 위해 싸웁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슈퍼히어로 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파 가족은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그러던 중, 유명 통신 회사 ‘데브테크(DEVTECH)’의 CEO 윈스턴 디버(Winston Deavor)가 슈퍼히어로의 필요성을 증명하기 위해 일라스티걸(헬렌)에게 단독 작전을 제안합니다. 그는 대중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일라스티걸이 슈퍼히어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송출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헬렌은 가족을 떠나 슈퍼히어로로서의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게 되고, 남편인 미스터 인크레더블(밥)은 세 아이를 돌보며 가사와 육아에 전념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한편, 새로운 빌런 ‘스크린슬레이버(ScreenSlaver)’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그는 스크린을 통해 사람들을 세뇌하고 슈퍼히어로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헬렌은 단독으로 이 빌런을 추적하며, 슈퍼히어로들이 다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지면서, 진짜 적은 따로 있었으며, 이 음모를 막기 위해 가족이 다시 한 번 힘을 합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짜릿한 액션과 가족애가 조화로운 이 영화의 추천 포인트
‘인크레더블 2’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짜릿한 액션과 가족애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공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일라스티걸이 중심이 되어 활약하는 전개는 신선함을 더하며, 미스터 인크레더블이 육아와 가사에 적응하는 과정은 현실적인 유머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잭잭의 예측 불가능한 초능력은 코믹한 요소로 작용하며, 다양한 개성을 지닌 새로운 히어로들이 등장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화려한 액션과 빠른 전개 속에서도 가족 간의 유대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빌런인 스크린슬레이버를 통해 미디어와 현실에 대한 흥미로운 메시지를 담아내 깊이 있는 주제를 전달합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감상평: 감각적으로 재현한 세련된 비주얼과 섬세한 색채 활용이 돋보임
‘인크레더블 2’는 1960년대 모던 레트로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픽사 특유의 세밀한 디테일과 감각적인 색채 활용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건축과 소품 디자인은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여 시대적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미적 감각을 극대화하며, 캐릭터들의 슈트와 소품은 각자의 개성과 능력을 반영한 세심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조명과 색감은 스토리와 감정선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활용되며, 스크린슬레이버의 장면에서는 차가운 블루톤과 네온 조명을 사용해 긴장감을 높이고, 가족 간의 따뜻한 순간에는 따스한 오렌지톤을 배치하여 감정적인 대비를 극대화합니다. 액션 장면에서는 유동적인 카메라 움직임과 섬세한 조명이 결합되어 박진감 넘치는 연출을 완성하며, 잭잭의 초능력 표현은 다채로운 색감과 조명 효과를 통해 독창적으로 구현됩니다. 전반적으로 ‘인크레더블 2’는 애니메이션을 뛰어넘어 한 편의 세련된 비주얼 아트를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인크레더블 2’는 단순한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니라, 가족의 의미와 현대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는 깊이 있는 작품입니다.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는 픽사의 기술력이 최고조에 달한 작품으로, 정교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입니다.
화려한 액션과 코미디, 그리고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 영화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애니메이션입니다.